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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표윤지 기자] 이성을 유혹하는 기술을 가르친다는 이른바 '픽업 아티스트'가 단체 대화방에 여성 속옷과 신체 일부 등을 촬영한 사진을 인증한다는 제보가 나왔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픽업아티스트 강의 회원들은 단체 대화방에 성관계 맺는 여성의 속옷이나 신체 등을 촬영해 인증 사진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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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인증 사진을 본 다른 회원들은 "역시 가르치는 대로 하면 효과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보자 A씨는 "후기 사진을 올리면 바로 지우는 식으로 증거를 없애기 때문에 성과들이 사실인지 진위를 확인할 수도 없다"며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사람들에게 '연애 강의'라면서 돈을 받고 파는 게 너무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4700여 명(지난 10일 기준) 남성 회원을 보유한 픽업 아티스트 카페 운영자는 회원들에게 '이성 연락처 얻는 방법 ' '상대를 바로 집으로 부르는 법' '신고당하지 않는 법' 등을 강의했다. 수강료는 최소 56만원부터 최대 1500만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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