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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이주여성에 ‘모국 출신 도우미’…전남도 ‘파견 사업’ 눈길

신규매장카드결제 기기전문 2024. 10. 14. 15:08

최대 4주간 도움받아…올해 55명 도움

 

 

전남도가 지역에서 출산한 결혼 이주여성에게 같은 나라 출신의 ‘도우미’를 보내 산후조리를 돕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지역에서 출산한 결혼 이주여성에게 같은 나라 출신의 ‘도우미’를 보내 산후조리를 돕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남도는 14일 “지난 9월까지 올해 지역에서 출산한 55명의 결혼이주여성이 가정으로 파견된 ‘산모 도우미’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주여성이 출산할 경우 같은 나라 출신의 도우미를 최대 4주간 지원한다. 전남에서는 지난해 결혼이주여성이 538명의 아이를 출산했다.

특히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이주여성의 출산하는 아이들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국내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은 모국과 다른 출산 문화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돕기위해 전남도는 출산 여성과 같은 나라 출신의 산후 도우미를 파견하고 있다. 산후 도우미들은 산모 식사와 건강관리, 신생아 예방접종·목욕, 청소와 세탁물 관리 등을 돕는다.

도우미들은 전문 위탁기관에서 4주간 ‘전문 교육’을 이수한 사람들이다. 현재 전남에는 35명의 이주여성 도우미가 활동하고 있다. 도는 다음 달 40명의 산후 도우미를 추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다문화가정의 출산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