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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혐의 빠진 김호중, 징역형 구형...檢 "조직적 사법 방해로 국민적 공분"

신규매장카드결제 기기전문 2024. 9. 30. 12:09

오는 11월 13일 선고

 

(MNH스포츠 정승민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돼 수감 생활 중인 가수 김호중(33)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30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김호중이 중앙선 침범으로 사고를 야기해 과실이 중한 점, 조직적으로 사법 방해 행위를 했던 점, 이로 인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점을 들어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종용하거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될 블랙박스 메모리를 은폐하려 했던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 씨에게는 징역 3년을, 매니저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호중은 최후 변론에서 "그날의 선택이 후회된다. 구치소 안에서 성찰의 시간을 가졌고, 모든 건 저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며 "정신차리고 똑바로 살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났다.

다만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해 사고 당시 김호중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을 거라 판단하면서도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해 역추산으로 정확한 음주 수치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으로 음주 운전 혐의는 결국 제외됐다.

한편, 김호중의 선고 기일은 오는 11월 13일 오전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