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으로 주문한 햄버거. [독자 류희경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이 무료배달을 선언한 뒤 소비자 부담이 역으로 커지고 있다. 외식업주들이 배달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높게 설정하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무료배달 혜택을 받기 위해 월 구독료를 내고 멤버십에 가입했는데, 음식 가격마저 오르자 배달 앱에 ‘두 번’ 당했다는 불만이 나온다. 25일 맥도날드는 배달의민족 앱 내 매장별 페이지에 “배달 시 가격은 매장과 상이하다”는 공지를 올렸다. 배민, 쿠팡이츠 등 배달 앱을 통하면 빅맥세트 가격이 8500원으로 매장 대비 1300원 더 높다. 맥도날드가 배달의민족 앱 내 매장별 페이지에 ‘이중 가격제’를 공지했다. [배달의민족 갈무리] 롯데리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