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35

교사 25% ‘사교육行’ 고려...학원 경쟁에 강남 교실도 떠난다 [무너지는 학교]

사교육 팽창에 학원 눈돌리는 교사들 “수업 집중하려면 학원이 훨씬 나아” 퇴직 교사도 매년 늘어...5년간 3만명  “박사 학위만 받으면, 무조건 떠날 겁니다.” 경기도 안양에서 근무하는 10년차 초등학교 교사 정모 씨는 이직을 계획하며 박사 학위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석사 과정에선 교육 행정 분야를 공부했지만, 박사 학위는 인사관리(HR) 분야로 취득할 예정이다. 정씨 주변에도 최근 학원 강사뿐 아니라 학습지 혹은 에듀테크 기업의 사원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늘었다. 정씨는 “능력 있는 사람들은 떠나는 게 낫다는 분위기가 이미 팽배하다”고 말했다. 사교육 의존이 심화하는 가운데 학교 현장의 교사 4명 중 1명은 사교육 시장으로의 이직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교권 추락 여파까지 겹쳐 실제 교단을..

일상소식 2024.10.17

이별통보 여친 살해한 20대, 정신감정 결과 ‘소름’…심신미약 주장하더니

하남 교제살인 피해자. [MBC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교제한 지 3주 만에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범행 당시 심신장애 상태는 아니었다는 정신감정 결과가 나왔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허용구 부장판사)는 1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 대한 4차 공판을 열어 "범행 당시 심신미약이나 심신상실 상태에 있지 않았다는 국립법무병원의 정신감정 결과서가 이달 14일 통보됐다"며 정신감정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A씨 측 변호인은 지난 8월 2차 공판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공소사실은 인정하면서도 A씨가 조현병 진료를 받은 전력이 있어 정신병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는지 판단이 필요하다며 정신감정을 요청했다. 검찰은 감정 결과 요지를 설명하며 "A씨는..

일상소식 2024.10.17

배우자 바다에 빠뜨려 살해한 30대 남성…징역 28년 확정

1·2심 모두 중형 선고…"믿었던 남편에게 살해"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배우자를 바다에 빠뜨려 살해해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징역 28년이 확정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지난달 2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23년 7월 배우자 B씨와 인천 중구 잠진도로 여행을 떠나 낚시를 하던 도중 B씨를 바다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의 외도로 가정불화가 있었고, B씨가 평소 자신의 삶을 감시하고 수입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돈을 소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등 불만을 갖고 있었다. A씨는 B씨를 바다에 밀어 빠뜨렸지만 수심이 얕아 다시 올라오려고 하자 주위에 있던 돌로 가격해..

일상소식 2024.10.17

고독사, 주로 수도권 주택…발견은 가족·이웃보다 경비원·택배기사

복지부 2024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 고독사 발생 장소는 주택·아파트 등이 다수 5년 연평균 증가율 제주 43.6%로 가장 높아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지난해 5월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2023.05.18.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연간 3000명 이상 발생하는 고독사 10명 중 4명은 서울과 경기에서 나왔다. 고독사 최초 발견자는 가족보다는 경비원이나 택배기사가 더 많았다. 1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3년 3661명의 고독사 사망자 중 지역별로 경기가 922명, 서울이 559명으로 가장..

일상소식 2024.10.17

도박 빚 갚으려 8억대 보조금 횡령한 수협 직원 1심서 실형

제주지법, 피고인 A씨에 징역 2년6월 선고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에서 8억원대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수협 직원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1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제주시 소재 B수협에 근무하면서 지난해까지 55회에 걸쳐 보조금 6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는 지난해 다른 보조금 계좌가 연결된 통장을 훔쳐 11회에 걸쳐 1억3000만원을 빼돌리는 등 3년여에 걸쳐 총 8억6000만원의 보조금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년간 돌려막기식으로 돈을 빼..

일상소식 2024.10.17

내년부터 한국서도 스타링크 된다…"가입자 폭발적 증가 가능성"

韓 정부 행정예고 시작 보도에 머스크 "그렇게 되면 좋을 것" KISDI "초기엔 기존 통신 보완재…중장기적 파급력 클 것" 미국 시카고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단말기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우리나라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쓸 수 있는 시기가 내년 초로 가시화됐다. 스타링크가 주파수 혼신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규제하는 정부의 국내 기술 기준이 개정돼 15일부터 60일간의 행정예고에 들어가면서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행정예고 뒤 스타링크코리아와 미국 스페이스X 본사가 맺은 국경 간 공급 협정에 대한 승인, 법제처 심사 등을 거치는 과정에 지금부터 3∼4개월이..

일상소식 2024.10.16

검찰, 만취 상태로 경찰 폭행한 초임 검사에 징역 10개월 구형

수원지검 소속 A검사 첫 재판서 혐의 인정 검찰 “고위 공직자로서 국민 신뢰 저버려”  서울남부지검[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하고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검사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해당 검사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장민석 판사는 16일 공무집행방해,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수원지검 소속 A(29) 검사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A검사 측 변호인은 “혐의를 전부 인정하고 증거에 전부 동의한다”고 밝혔다. 장 판사가 “당시 만취했었느냐”고 묻자, A검사는 “만취했었다”고 인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만, 고위 공직자로서 일반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현장에서 애쓰는 경찰들에게 유..

일상소식 2024.10.16

“5만전자? 싸게 살 기회”…‘야수의 심장’ 삼전개미, 빚투 사상 최초 1조 넘었다 [투자360]

三電 신용융자잔고 1조568억 ‘역대 최대’…코스피 전체 빚투 10분의 1 개인, 최근 3개월 간 三電 14.3조 순매수…年 누적 순매수세 전환 “지나친 저평가” vs “단기 반등 모멘텀 약화. 초장기 투자자만 저가매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2월 삼성전자 천안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패키지 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삼성전자,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에 대한 개미(소액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원 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 속에 레거시(범용) 반도체 업황 둔화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가 올해 3분기 ‘어닝 쇼크’로 현실화한 가운데, 주가가 ‘5..

일상소식 2024.10.16

“역사상 최악의 폭락장, 금·은·비트코인 모두 무너질 것”…‘부자아빠’ 기요사키의 경고

로버트 기요사키.[로버트 기요사키 트위터]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역사상 최악의 폭락장이 임박했다고 경고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다만, 그는 이번 폭락장이 현금이 준비된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자산을 헐값에 살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역사상 최악의 폭락장이 임박했다"며 "금과 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모든 자산이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로버트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X)를 통해 "미국 자산시장을 둘러싼 거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재무부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수조 달러의 가짜 달러를..

일상소식 2024.10.16

[단독]“제가 대부업체에서 50억 빌렸다고요?” 조사 나선 금감원…피해자 5천명 넘어

한 대부업체 직원 실수로 대출 정보 입력시 ‘0’ 3개 더 붙여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주소현 기자] “어느 날 신용점수 변동이 발생했다고 해서 확인해보니, 제가 대부업체에서 50억을 빌렸다고 돼있더라고요. KCB와 나이스 전부 신용점수가 70~80점 하락했어요. 어처구니가 없었죠”(신용점수 하락 당사자) 대부업체 나이스인베스트대부 주식회사 직원의 실수로 은행 금융소비자들의 대출금이 말도 안 되는 숫자로 불어나는 사고가 터졌다. 은행의 대출채권을 양수받은 대부업체 직원이 한국신용정보원에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숫자 ‘0’을 모르고 더 붙인 게 화근이 됐다. 이로 인해 신용점수가 폭락한 피해자는 5000명이 넘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금융감독원도 해당 업체를 조사하고 나섰다. 16일 금융권에 ..

일상소식 202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