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접근 제한 1953년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배우 오드리 헵번이 동전을 던지는 장면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분수가 유지 관리를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 이에 연말까지 관광객들의 접근이 제한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안사(ANSA) 통신 등에 따르면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이날 트레비분수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 유지관리 공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부터 분수 주변에는 주황색 그물 펜스가 설치돼 있다. 이번 공사는 분수 하단부에 쌓인 석회암 퇴적물을 제거하고 균열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새 단장에 나서는 이유는 '가톨릭 희년(禧年·Year of Jubilee)'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교회에서 신자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